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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새 (2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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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41 | 조회 6,814 | 댓글 0

본문

이빨 새         




              감천초 2년 김유진




홍시를 즐겨 드시는 할머니를 보고 다정이가 물었어요.

“할머니는 왜 이가 하나밖에 없어요?”

“이 물어가는 이빨 새가 다 물어갔지.”

“언제요? 언제 이빨을 가져가는 거예요?”

“응, 그건 할머니가 입을 벌리고 자니까 잠든 사이에 이빨 새가 와서 물어 가버렸지.”

“이빨 새는 이를 가져가서 무얼 하는 거예요?”

“그야, 이가 필요한 아기들한테 가져다주는 게지.”

“할머니. 이제부터는 입을 꼭 다물고 자요. 그러면 이빨 새가 못 가져가잖아요.”

“그놈 참, 그래.”

어느 날 아침이었어요.

“어 할머니, 남은 이 한 개가 어디 갔어요?”

“이제 할아버지 곁으로 갈 데가 다 된 게지. 그래서 이빨 새란 놈이 다 물어 가버렸지 뭐냐?”

“이빨 새, 이 나쁜 놈!”

다정이는 화가 났어요.

“엄마, 아빠! 이빨 새가 할머니 이를 물어갔어요.”

다정이의 말을 듣고 엄마 아빠는 서로 마주 쳐다보셨어요.

“하나 남은 당신 이를 뽑기 싫어 틀니를 안 하신다더니........

이제 틀니를 해 드려야겠어요.“

“아얏!”

동생에게 젖을 물리고 있던 엄마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어요.

“엄마, 왜 그래요?

“응, 아기가 이가 나나 보다 엄마 젖을 깨물었어.”

“어디, 어디?”

아기의 아랫잇몸 가운데에 하얀 이 끝이 조금 보였어요.

“할머니, 할머니!”

다정이는 할머니 방으로 달려갔어요.

“이빨 새가 할머니 이를 우리 아기한테 갖다 줬어요.”

“그래? 우리 아기한테 이가 필요하다는 걸 이빨 새가 알았구나.”

할머니는 다정이를 무릎 위에 앉히고 자꾸만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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