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와 곰 (2학년 대회) > 동화(동시)자료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02
어제
783
최대
1,877
전체
845,395

접속자집계

접속자수
18
동화(동시)자료타이틀  >  색동자료모음  >  동화(동시)자료

게와 곰 (2학년 대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47 | 조회 6,743 | 댓글 0

본문

게와 곰   

                   

                                              대청초 2년 박수정                                                         




옛날에 심술 많은 곰이 살았어요.

이 곰은 언제나 심술을 부렸어요. 어느 날, 곰은 강가에서 게 한 마리를 발견했어요.

그런데 곰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게를 본 적이 없었어요.

“네 이름이 뭐냐?”

“저는 게라고 해요 아저씨는요?”

“나는 곰이라고 하지.”

“아! 아저씨가 그 유명한 곰이시군요.”

“나를 아느냐? 물론 알겠지. 나는 동물 중에서 가장 영리하니까, 어험.”

곰은 기분이 좋아 어깨를 으쓱했어요.

“곰 아저씨, 이제 저를 놓아주세요.”

“놓아주다니? 너는 오늘 내 점심인 걸”

“네? 그럼 저를 잡아먹겠다고요?“

게는 깜짝 놀랐어요.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옳지,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곰은 게를 어떻게 먹어야 좋을지 여러 가지 궁리를 하였어요.

“이 발을 떼어 먹을까?”

“그러면 좋지요. 내 몸이 가벼워지잖아요.”

“아니야, 불에 넣어 구워 먹어야지.”

“그것도 좋지요. 내 몸이 따뜻해지니까요.”

곰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았어요

“그러면 물 속에 넣어 씻어 먹을래.”

“안 돼요. 게들은 수영을 못 하니까, 금방 죽게 될 거예요“

“하하하, 이제야 네가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았다.”

신이 난 곰은 게를 물 속에 '퐁당‘ 던져 넣었어요.

잠시 후,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게가 물 밖으로 얼굴을 쏘옥 내밀었어요.

“이 바보 곰아, 나는 원래부터 물속에서 산 다네. 약 오르지?”

그제야 곰은 게의 꾀에 넘어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단법인 색동회 대구지부
[우 42663] 대구시 달서구 명덕로 17(두류동) 3층
Tel: (053)653-7995 / Fax: (053)623-7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