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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모와 조모 (2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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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48 | 조회 6,691 | 댓글 0

본문

요모와 조모




                                                    효성초 2년 주혜빈                                                         

농장의 고양이는 아침 일찍 일어났어요.

오늘은 할 일도 아주 많고 특별한 날이거든요.

“안녕, 말아. 네 마구간 좀 빌려도 되겠니?”

고양이가 말에게 물었어요,

“(히잉~)그래. 좋아! 그런데 뭐에 쓰려고?”

“요모조모로 쓰려고.”

고양이가 대답했지요. 그리고는 우리 안에서 뒹굴고 있는 돼지에게 다가갔어요.

“안녕, 돼지야. 네 밀짚 조금만 나눠 줄래?”

고양이가 돼지에게 물었어요.

“(꿀꿀~)물론이지. 그런데 뭐에 쓰려고?”

“요모조모로 쓰려고.”

고양이는 목장에서 놀고 있는 염소에게 다가갔어요.

“안녕, 염소야. 나 마른 풀 좀 가져도 되겠니?”

고양이가 염소에게 물었어요.

“(매애~)그럼, 되고말고. 필요하면 얼마든지 가져가.

그런데 뭐에 쓰려고?″

“요모조모로 쓰려고.”

동물들은 고양이가 좀 이상해졌다고 생각했어요.

“그 물건들을 가져다 뭐 하려고 그럴까?”

“이사를 가려나 봐.”

“아니야. 고양이는 이사 가는 거 싫어해.”

“따라가 보자.”

동물들은 모두 농장에 숨어 있다가 고양이가 나타나자 살금살금 뒤따라갔어요.

고양이는 물건들을 가지고 마구간으로 들어갔어요.

잠시 후 동물들도 조용히 따라 들어갔어요.

마구간 안에는 밀짚과 마른 풀로 만든 보금자리가 있었고 아기고양이 두 마리가 있는 거예요.

“정말 놀라운데!”

말이 놀라며 말했어요.

“너무 귀여워! 그래서 그 물건들이 필요했던 거였구나!”

돼지가 소리쳤어요.

“이름이 뭐야?” 염소가 물었어요.

“휴~ 모르겠어. 아직 이름을 짓지 못했어. 너희들 생각은 어떠니?”

서로 쳐다보던 동물들은 ‘히잉’거리고 ‘꿀꿀’거리고 ‘매애’ 거리다가 모두들 함께 소리쳤어요.

“알았다. 요모와 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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