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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뭉친 참깨 (2학년 대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1 10:50 | 조회 7,631 | 댓글 0

본문

눈물로 뭉친 참깨




                          경산 정평초 2년 김수연                                                     

어느 두메산골 작은 들에 축제가 열렸어요.

각종 채소 열매들이 열매대회에 참가했어요.

‘빰빠라 빰!’

이가 숭숭 빠진 옥수수 할아버지가 대회를 알렸어요.

“자, 지금부터 열매대회를 시작 하겠습니다. 모두들 나와서 자랑 하세요!”

제일 먼저 호박이 나왔어요.

“열매 중에 가장 큰 호박입니다. 맛은 제가 제일이지요.”

다음은 배추 아줌마가 인사를 했어요.

“사람들은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어요. 그러니 제가 제일이지요.”

모두 자기가 제일이라고 자랑을 했어요.

그런데 아직 대회에 참가 하지 않은 참깨 가족이 있었어요.

아기 참깨는 열매 대회에 나가고 싶었어요.

“엄마 나도 열매 대회에 나가고 싶어요.”

“아가야! 우린 너무 작아서 안 된단다.”

“그래도 나가고 싶어요. 엄마!”

그러자 할머니 참깨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씀하셨어요.

“내가 나갔을 땐 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창피만 당했지. 그 생각을 하면 흑 흑흑. ″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눈물로 흠뻑 젖은 할머니 참깨의 몸에 다른 참깨들이 달라붙지 않겠어요?

“어? 엄마 우리 몸이 달라붙고 있어요”

눈물에 흠뻑 젖은 참깨 가족은 커다란 참깨 덩어리가 된 거예요.

드디어 참깨가족 차례가 왔어요.

“여러분! 우리 참깨들은 작고 보잘 것 없지만 북 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고소해 진답니다.”

모두들 참깨 가족에게 큰 박수를 쳐 주었어요.

드디어 옥수수 할아버지가 땅을 탁탁 쳤어요.

“지금부터 발표를 하겠습니다. 올해의 열매상은 참깨 가족에게 드리겠습니다.”

참깨가족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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