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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거북이가 정말 좋아 (1학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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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인애
작성일 10-03-30 12:22 | 조회 5,941 | 댓글 0

본문

난 거북이가 정말 좋아


남대구초 1년 박수영





“아휴, 나 왜 이렇게 느림보인지 모르겠어. 숲 속에 사는 동물들 중에 나보다 느린 동물은 아무도 없을 거야.”


숲 속에 사는 거북이는 자기가 느림보라서 너무 슬펐어요.


그 모습을 본 토끼는 가슴이 아팠어요.


왜냐하면 토끼가 거북이를 사랑하고 있었거든요.


“거북이가 속상해 하니까 나도 속상해. 거북이를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토끼는 며칠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을 해내었어요.


그리고는 거북이에게 달려갔어요.


거북이를 만난 토끼는 갑자기 고개를 약간 들고, 눈을 가늘게 뜨더니, 여우같은 목소리로 말하는 거예요.


“어이~느림보 거북아! 나랑 경주해보지 않을래?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지만 라이야~어때?”


거북이는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지며 말했어요.


“토끼야! 내가 비록 느리지만 경주를 하겠어. 빠른 것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어!”


“그럼 내일 12시에 여기에서 만나. 그래서 저기 산꼭대기까지 경주하는 거야. 알았지!”


토끼는 돌아서서 빙그레 웃었어요.


드디어 경주가 시작되었어요.


거북이는 온 힘을 다해 달렸지만 토끼를 이길 수는 없었어요.


‘거북이가 쫓아올까? 포기하면 어쩌지?’


앞서가는 토끼는 달리면서도 거북이만을 생각했어요.


이제 거북이는 보이지도 않았어요.


“어! 거북이가 아직도 보이지 않네.”


토끼는 거북이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내가 이렇게 자는 척을 하고 있으면 거북이가 와서 나를 깨워 줄 거야. 그럼 거북이하고 손을 꼭 잡고 같이 달려야지. 거북이하고 함께 달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토끼는 눈을 살짝 감고 자는 척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거북이가 엉금엉금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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